냉채족발은 여기-보드레족발

여름엔 역시 냉채족발::보드레족발

한동안 낮에는 완전 무더위지만 밤에는 시원하고 새벽에는 오히려 쌀쌀한 느낌이라 창문을 닫고 잠들곤 했었는데 다시 열대야 현상이 온것 같아요.

밤에도 너무너무 덥습니다.

평소 족발하면 가장 기본인 삶아진 족발을 시켜서 먹곤 했었는데 얼마전에 족발집이 새로 오픈했다고 집앞에 전단지가 붙어있는게 기억이나 메뉴를 봤더니 냉채족발이 있더라고요.

보드레족발이라는 곳인데 친구에게 여기꺼 먹어봤냐고 물어보니 맛있다고 해서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냉채족발하면 부산이 유명하다고 tv프로그램에서 본적이 있습니다.

예전에 사대천왕에도 나왔던것 같고요.

많이들 드셔보셨겠지만 저는 처음 먹어보는 거랍니다.ㅋ

지금껏 이런것도 안먹어보고 뭐했는지.

맛이 궁금하기도 했고,더우니까 시원한게 땡기더라고요.

집이랑 가까운거리라 신랑이 퇴근할때 사가지고 왔습니다. 

갖은 야채들과 꼬들꼬들 식감이 있는 해파리 그리고 족발이 들어있습니다.

톡쏘는 맛이 일품인 겨자소스는 따로 포장해주셨네요.

밑반찬들이 요렇게 나오고요.

해파리 좋아하는데 침이 꼴깍 넘어갑니다.

보드레족발이라는 상호답게 고기들도 보들보들해보여요.

겨자소스를 부어 줍니다.

저희는 아이들도 같이 먹는거라 소스 붓기전에 아이들꺼는 따로 덜어놓았답니다.

소스 넣고 버무리면 이런 비주얼이 나옵니다.

알록달록 야채들과 잘 어우러져서 눈으로만 봐도 식욕을 돋구네요.

해파리가 들어있어서 식감이 더 좋은것 같습니다.

꼬들꼬들해요.

상추에 싸서 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네요.

진작 먹어볼걸,이거 참 맛있어요.

제가 비염이 있어서 이날 코가 막혀서 힘들었는데 겨자소스 덕에 코가 뻥 뚫렸네요.

맛있게 잘먹어서 한동안은 냉채족발의 매력에 푹 빠질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