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은 신랑이랑 둘이 저녁을 먹었어요.
아이들이 할머니 집에 갔던터라 밥도 하기 귀찮기도 하고 해서 신랑이랑 밖에서 먹고 들어가기로 했답니다.
가끔 아이들도 데리고 가는곳인데 아이들 입맛도 충족시켜주고 음식 맛이 아주 깔끔한 곳이랍니다.
오늘의 저녁메뉴는 제육볶음 쌈밥.
언제 먹어도 맛있는 메뉴인것 같아요.싫어하는 분은 아마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2인분 주문해놓고 잠시 얘기하다보니 음식이 금방 나왔습니다.
맛있는 집이지만 살짝 외곽에 자리잡은 곳이라 그런지 손님이 많지는 않은것 같아요.
진짜 맛있는데 말이죠.
저도 장사하는 자영업자라 그런지 이런집 보면 좀 안타까운 생각이 드는것 같습니다.
자리만 잘 잡았으면 바글바글 했을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요.
매운 입맛을 달래주는 구수한 시래기 된장찌개도 같이 나와요.
집에서 끓이면 왜 이맛이 안나는지.
된장이 달라서 일까요?아니면 손맛?ㅎ
밑반찬들도 하나같이 입에 잘 맞습니다.간도 쎄지 않고 삼삼하니 맛있더라고요.
밑에 이 감자조림도 포근포근하고 달달하니 맛있었어요.
메뉴가 제육볶음 쌈밥이다 보니까 쌈도 같이 나와서 한입 만들어 보았어요.
깻잎과 같이 넣으니 깻잎향이 퍼지니 더 좋더라고요.
돼지고기랑 깻잎은 늘 궁합이 좋은것 같습니다.
집에서 제육볶음 해먹을땐 깻잎을 길게 썰어 같이 볶아 먹는데 깻잎때문에 고기가 더 맛있더라고요,.
쌈을 싸먹지 않아도 이렇게 절인 깻잎에 싸서 밥과 함께 먹으면 또 다른맛이 납니다.
된장국도 구수해서 배불러도 국물을 자꾸 떠먹게 되더라고요.
오늘은 매장에 본사직원이 와서 한참을 얘기하느라 목이 칼칼했는데 맛있는 음식이 들어가니 컨디션 회복한듯한 느낌이 듭니다.
뭐,기분 탓이겠죠.ㅎ
오랜만에 먹는 제육볶음 쌈밥 아주 감칠맛 나고 맛있었어요.
배불러도 남길수가 없어서 싹싹 다 비웠답니다.
이런게 진정한 밥도독 아닌가요?ㅎ
금새 한그릇 뚝딱 비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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