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콩 조림::
효능,먹는법도 알아봐요
전에 렌틸콩과 함께 주문했던 콩입니다.
이집트콩 또는 칙피라고도 불리우고,
모양이 마치 병아리 머리모양같다고 해서 붙여진 병아리콩입니다.
이름부터가 왠지 깜찍한느낌이 드는건 저 뿐일까요?
신기하게도 이콩은 약간 밤맛 비슷한 맛이 납니다.
일반적인 콩맛하고는 조금 다릅니다.
한쪽 끝이 뾰족한게 모양도 제법 귀엽습니다.
밥지을때 조금씩 섞어 먹었었는데
이번엔 반찬으로 요리를 만들어볼까합니다.
먹는법은 스낵으로 과자처럼 만들어먹는법도 있고
두유,샐러드,스프등
다양하게 활용가능한 요리법이 많습니다.
우선 이 귀여운 콩의 효능을 한번 알아볼께요.
신진대사를 촉진해 지방연소와 혈관확장에 도움을 주고,
콜레스테롤저하 및 복부팽창,변비완화에도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비타민B1,비타민C,칼슘,철분등 영양소도 풍부하고
포만감이 매우높아 다이어트식품으로도 굿!
콩이 건강에 좋다는건 많이 알려진 사실이죠~
전 호주산으로 구입했답니다.
맨처음 할일은 병아리콩을 불려주는 일인데요.
적당량을 볼에 담고 물을 부어 불려줍니다.
대략 12시간정도 불린듯합니다.
TIP: 병아리콩은 단단해서 오래 불릴수록 요리시간은 단축됩니다.
전 아침에 불려놓고 저녁에 와서 만들었더니 잘 불어나 있었습니다.
사실 콩조림은 처음 만들어보는데
불렸더니 생각보다 양이 엄청 늘어나 있더군요.
ㅋㅋㅋㅋ
가끔 시어머니께서 검정콩조림을 만들어 보내주시어 얻어먹기만 해서
이렇게 불어날지 몰랐습니다.ㅋ
그다음 냄비에 물을 붓고 센불에서 푹푹 삶아줍니다.
어느정도 끓기시작하면 거품이 마구마구 생깁니다.
깔끔하게 국자로 걷어내줍니다.
거의 익었다 싶을쯤에 간장을 적당량 넣어줍니다.
전 대충 감으로 ㅋ
제 요리스타일은 먼저 감으로 넣고
모자르는건 나중에 조금씩 가감하는 스타일이랍니다.
그다음 달달한 설탕을 넣어줍니다.
올리고당도 넣어주고 국물이 조금남길때까지 졸여줍니다.
마지막으로 깨도 솔솔 뿌려주면 오늘의 요리 끝.
어마어마한 양의 병아리콩 조림이 탄생했네요.
불어날거 생각해서 양을 잘 조절해야할것 같습니다.
전 양조절을 실패한듯합니다.
저처럼 양을 잘 가늠하지 못하시는분은 조금만 만드세요.
전 당분간 병아리콩조림이 주식이 될것같은 예감이.ㅋ
그래도 맛은 굿.
보통 검정콩으로 콩조림하면 겉이 조금 딱딱한 느낌이 있는데 반해
병아리콩 조림은 아무리 오래 졸여도 포근포근한 느낌입니다.
달달하니 아이들도 잘 먹더라구요.
양조절은 실패했지만 맛은 좋았답니다.
밥대신 먹어도 든든할것 같습니다.
특히 전혀 딱딱하지가 않아서
치아가 좋지 않으신분도 잘 드실수 있다는 장점을 발견했습니다.
다음엔 스낵으로도 만들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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