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날먹거리 - 국물요리가 생각나는날

비오는날먹거리 - 국물요리가 생각나는날

어제는 일 관계로 신랑이랑 여수에 다녀왔어요.

여수는 가끔 오는데 볼것도 많고 음식도 맛있어서 올때마다 늘 기분이 좋은 곳입니다.

비가 와서 쌀쌀한 날씨 탓에 오늘은 뜨끈한 국물요리가 생각나는날~!

그래서 근처 염대감이라는 곰탕집에 들어갔답니다.

곰탕이라고 하면 뽀얀 국물이 생각나기 마련이지만,

이집은 독특하게 맑은곰탕이라고 합니다.

가마솥 맑은곰탕이라는 메뉴가 보이시죠??ㅎ

맑은곰탕은 처음인데요.

맛은 어떨지..궁금..

보통 비오는날먹거리라 하면 대부분 부침개,파전 뭐 이런 음식이 1순위로 생각이 나지만

전 추위에 약해서 그런지 가장먼저 국물요리가 생각나더라구요.

또하나 눈에 띄는 거.

점심시간엔 막걸리가 공짜라네요.ㅎ

막걸리 좋아하시는분들은 좋을것 같아요.

우리는 패쓰~ㅎ

비오는날먹거리, 국물요리가 생각나는날

간단한 반찬들이 몇가지 나오구요.

파 송송 들어간 맑은곰탕.

곰탕엔 역시 송송 썬 파가 잔뜩 들어가야 맛있더라구요.

뽀얀곰탕이 익숙한 저에게 맑은곰탕은 이게 곰탕이 맞나?싶게 완전 맑은 국물이였어요.ㅎ

그래도 뭐 맛만 좋으면 되니깐.ㅎ

소면을 먼저 퐁당 넣어서 먹어준후 밥도 말아서 배부르게 먹었답니다.

쌀쌀하니 추운느낌이였는데 뜨끈한 국물이 들어가니 몸도 따뜻해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맛은 보통.

맑은곰탕이라 그런지 뽀얀곰탕보다 먹고난후 입안은 좀더 개운한 느낌이였어요.

엄청 맛있진 않았지만 맛은 괜찮았던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