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파 열매 먹어보았어요:)

비파 열매를 아시나요?

이 열매 아시는분 계실지 모르겠네요.

저는 작년에 먹어보고 올해 두번째로 얻어 먹어봅니다.
지난달에 나눔받아 먹었는데 포스팅이 조금 늦었네요.

묵은지포스팅.ㅋ

처음에 이름듣고 이런 과일 열매도 있었냐며 인터넷도 찾아보고 했었습니다.

수확시기가 워낙 짧다보니 시중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 열매는 아니더라구요.

아시는분 시댁에서 비파나무를 재배하시는데 주말에 시댁다녀오면서 비파열매를 따왔다며 나눠주고 가셨어요.

작년에도 나눔해주셔서 맛있게 먹었었는데 올해 이렇게 또 챙겨주셨네요.+_+

양도 꽤 많이 주셨답니다.

얼핏보면 살구 모양같이 생겼답니다.

비파잎은 가공해서 차로 쓰이거나,씨앗은 항암효과가 있다고해서 약재로 사용하기도 해요.

열매는 그냥 먹기도 하지만 장기간 맛볼수 없는 과일만큼 숙성해서 와인으로 만들거나 효소나 담근주로 만들어 먹습니다.

정말이지 잎부터 씨앗까지 버릴게 없는 100% 효율성을 자랑하는 과일이네요.

먹어보진 않았지만 비파 와인 상큼하니 괜찮을것 같아요.^^

굵은가지에 제법실한 비파 열매들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어요.

비파열매 먹는방법은 요렇게 거봉 처럼 껍질을 까서 먹습니다.

부드럽게 잘 까진답니다.

껍질을 살포시 까면 수분가득한 주황빛 과육이 나와요.

딸아이도 혼자서 잘까더라구요.

맛도 살짝 살구랑 비슷한것 같아요.

달달하니 맛도 좋답니다.무엇보다 신맛이 없어서 먹기 좋았어요.

그리고 과육안에는 이렇게 큰 씨앗이 3개정도 들어있답니다.

씨앗을 깨끗하게 씻어 말린후 혹시 몰라 심어봤는데 조금 싹이 올라왔답니다.

ㅋㅋ

이건 조금 더 자라면 포스팅 해볼께요.